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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김민성 집사 양육수료 간증문

  • 김형민
  • 조회 : 280
  • 2021.10.06 오후 05:13

김민성 집사 양육 간증문

 

우선 우여곡절 속에 10주 양육을 마치고 이 자리에 서서 간증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민망하고, 쑥스럽습니다. 지난 5년간 온갖 죄를 저지른 저인데 이렇게 앞에 나와 간증을 해도 되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에 대해 간증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결론이 바로 ‘제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간증해보자’였습니다.

 

아직도 영적으로 많이 흔들리고 부족한 사람이지만 저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제 간증이 그 분께 용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저 역시 용기 내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에게 있어 돈은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큰 우상이었습니다. 돈이 제 인생의 성공의 지표이며 제 열등감을 지울 수 있는 수단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대 시절의 저는 큰 꿈을 안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취업 실패와 결국 원치 않는 직장에 취직하게 되면서 제 안의 열등감은 점점 커지게 되었습니다.

 

낮은 곳은 보지 않고 오로지 높은 곳만을 바라보다보니 결국에는 옳지 못한 스포츠 토토라는 도박으로 돈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제가 실패했던 모든 부분에 대한 보상이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온갖 빚만 지게 되었고 부모님의 도움으로 빚을 청산하고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신앙이 없었던 저는 본전의 욕심에 또 다시 도박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또 한 번 부모님의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도박 상담과 신앙생활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였으나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 번째 도박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기복적인 신앙생활이었고, 여전히 제 안의 우상은 돈이었기에 결국 또 다시 반복적인 잘못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도박사건으로 가정이 엉망이 되었을 때 가정을 살리고자 기연집사님 부부의 소개로 아둘람 공동체에 오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는지 첫 예배 말씀이 '세상에는 돈, 자녀 등 다양한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우상에 흔들리지 말고 말씀 안에서 바로 서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제 자신을 다시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지난 날의 저는 신앙 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보다 돈의 우상을 다 중요시하여 어떻게 하면 가족을 속이고 혼자 있을 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었고, 새벽까지 잠도 안자고 도박에만 온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저를 어떻게 해서든지 살리기 위해서 아둘람 공동체로 인도해주셨고 첫 설교 말씀을 통해 제가 지금껏 하나님보다 돈을 더 중요시하게 생각했음을, 지금껏 했던 신앙생활이 다 기복신앙임을 깨닫게 해주셨고, 10주간의 양육을 통해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게 해주시어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나와 간증을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세 번의 도박을 할 때 항상 뒤늦게 빚이라는 뒤통수를 맞았음에도 다솔이와 저를 위해 힘든 마음 다 잡고 가족을 지켜준 아내 최정원집사에게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도박에 정신이 나가 있을 때에도 주님께서는 저희 가족을 버리지 않으시고 구원해주시기 위하여 우리 아둘람 공동체를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돈보다 더 소중한 다솔이와 정원집사가 있음을 깨닫게 해주셨고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무한한 응원과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제게 도대체 왜 이렇게 하시는거냐’며 하나님을 많이 원망도 했었습니다. 빚을 갚아야 할 길도 막막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금 저희 가족을 이렇게 어루만져 주시고 저와 정원집사의 영육을 회복시켜 주시어 오늘 이렇게 간증의 자리에 올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재정적으로도 빚을 갚아나갈 수 있도록 조금씩 길을 열어주시고 있습니다. 설교 말씀처럼 돈의 우상숭배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고자 노력하니 하나님께서는 또 조금씩 채워주시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빚을 갚아 나가야할 시간과 금액은 많지만 이 모든 것 다 주님께서 해결해주시리라 믿고 주님 말씀 따라 살아가는 건강한 가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돈은 결코 우상이 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돈만 쫓다보니 결국 제가 얻은 건 나빠진 건강과 가족의 불화 그리고 빚이었습니다.

 

지금은 빚을 갚아 나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공동체에 석해 있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하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믿음의 가장으로 믿음의 가정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원집사님 그리고 다솔이, 저희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시는 아둘람 공동체 식구 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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