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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유빛나 자매 양육수료간증문

  • 김형민
  • 조회 : 263
  • 2021.10.06 오후 05:15

[양육교사훈련 간증문] 

 

유빛나

 

  작년 5월말에 교회에 처음 온 후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말씀과 예배로 훈련을 받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길이 뜻대로 되지 않아 낙심하고 후회하고 있을 때 우연히 오게 된 아둘람 교회 공동체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인도를 확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셨습니다. 처음 양육훈련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 깊은 회복을 주셨는데 그래서 그동안 만나지 않았던 사람들과 만나 나를 일으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며 풍성하고 기쁜 시간들을 보냈었습니다. 이후로 양육교사 훈련을 받게 되면서 양육훈련 시간에 열심히 참여했고, 주신 은혜가 컸었기에 이번에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어려움 없이 마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또 다시 누군가를 섬길 수 있도록 훈련시켜 주심도 감사했고 나름대로 승리를 쟁취하리라 다짐하며 양육교사훈련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과 기대, 의지와는 달리 비교의 문제, 외로움의 감정의 문제가 몰려오니 여전히 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도망하면서 저의 모습에 낙심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여정을 떠나기 전 가혹한 노역의 환경으로 인해 모세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원망했던 것처럼 저도 제 환경을 돌아보며 하나님이 너무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부터 ‘양육 교사훈련의 의미를 모르겠다.’, ‘그냥 편하게 짐 지지 않고 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생각이 몇 주간 지속되었습니다. (함께 교회를 다니며 의지했던 언니가 교회를 떠나게 되었을 때, 마음을 편하게 나눌 사람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과 관계의 어색함이 몰려와 괜히 공동체에 대한 불편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편한 모습으로 자유롭게 있을 수 없다는 마음에 마음이 닫히고 여기에 내가 왜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가끔 스쳐가기도 했습니다. 교만한 생각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힘든 동생들 말고, 무겁지 않게 그냥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그런 곳, 거리낌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그런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당시 종종 들었습니다. 그것이 외로움의 감정으로 증폭되면서 여러 가지 제 환경과 상황들을 놓고 하나님을 원망하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나 자신에게도 실망했는데, 이 다운된 생각과 감정을 이겨보고자 큐티를 하고 예배를 드려고 도통 마음이 추스러지지 않아 답답했습니다. 양육 훈련 받고 괜찮아 진 줄 알았던 저의 신앙은 여전히 약하고 부족했습니다. 잘 생각하고 싶어도 생각이 잘 되지 않아 힘이 빠져버리고 예배도 드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생겼던 날이 있었는데, 문득 지난 양육 훈련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셨던 ‘묻고 가라’는 말씀의 교훈이 생각났고, 솔직한 마음으로 청년부 부감님께 마음을 털어놓으니 그래도 예배를 자리를 지켜보자는 권유에 당시 수요 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릴 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나를 내버려두시는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수요예배의 출애굽기 말씀은 오롯이 저를 위해 쏟아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우리에게 애굽의 환경이 있으나 그런 환경 속에서 연약한 나 자신을 바라보면 답이 없다는 것, 믿음의 기준이 감정이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것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게 되며 겸손한 척 하지만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할 내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연약한 모세를 위해 하셨던 일들을 들으며 하나님 신뢰 안하고 하나님 어떤 분이신지 까먹고 계속 토달고 딴소리하는 저를 주님께서 계속 설득해가시고 말씀하시며 이끌어 가실 것이라는 것에 안심이 되고 감사했습니다. 약하고 부족한 제 모습에 마음을 좌절하고 탄식하는 것에 머물러 있지 않아도 될 것은 포기하지 않고 또 불러내시며 인내해주시고 오래 참아주시며 말씀하시고 출애굽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임을 다시 말씀을 통해 기억하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실망해도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음이, 저의 삶을 주권적으로 인도해주시는 주님을 믿고 강권함으로 살아갈 수 있음이 감사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간사로 사역하며 살아갈 땐 제 신앙이 얼마나 약하고 부족한지 외면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교만함 가운데 저의 뜻과 노력을 내세우며 살았고 그래서 저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보지 못하고 정서가 슬픔에 잠기며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았었습니다. 저는 양육훈련과 양육교사훈련을 통해서 항상 말씀하여 주시고 그것을 풀어 해석해주시며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주님이 제 인생 가까이에 함께 계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주님을 앞으로도 늘 강권하여 붙드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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