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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목장

 

길갈목장(안정표 목자) 2018년 7월 26일 목장 보고서

  • 김형진
  • 조회 : 971
  • 2018.07.26 오후 04:24

    : 2018.07.19 목요일 오후 730분부터

    : 칸타빌 교육관

참 석 자 : 안정표 목자 이숙희 권찰 | 황선우 장로 김현주 집사 | 김형진 집사 이윤희 집사 | 이전 집사 | 장은희 집사

    : 너의 푸른 가슴 속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시작기도 : 김형진 부목자

말씀인도 : 안정표 목자

    : 여호수아 8:30-35 신명기 27:1-8

       : 우선순위

초복이 하루 지난 무더운 날, 후끈 달아 오른 한 여름을 식혀 줄 청량제 목장이 칸타빌 교육관에서 열립니다.

집도 시원하거니와숙희식당의 구수한 손맛으로 우려내어 한 사람당 한 마리씩 뜯는 닭백숙과 풍성한 먹거리는 목장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 줍니다.

 

 

 

오늘은 특별히 이전 집사님이 길갈 목장에 처음 방문하셨습니다.

1분 스피치로 서로를 소개합니다. 가장 먼저 안정표 목자님혈기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황선우 장로님, 전처를 백혈병으로 보내고 재혼한 후 지내 온 삶을 고백합니다.

이전 집사님: 우리들교회가 신앙생활의 시작입니다. OO 초원님과 같은 사연입니다. 2010년에 이혼을 당하고, 2011년에 망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껏 혼자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큰 돈은 아니지만 사업하면서 쓸 만큼 벌었는데 요즘은 교회말고는 사회생활을 변변히 하지 못하니 비참하다 볼 수도 있습니다. 식사하면서 하나님 이자리에 왜 저를 보내셨을까,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닌 듯한데수치를 나눠도 제 말에 은혜 받으실 분 안계실 것 같은데…’ 생각을 했습니다. 외도해서 낳은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주일 교회 갈 때만 만납니다.

안정표 목자님: 우선 막대기로 맞은 다음에야 깨닫는 사람 아닌가 나눠봅시다. 저는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을 많이 맞았습니다. 사업이 네 번씩이나 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신의 아픔도 겪었습니다. 20대 말에 가장 십일조 많이 한 제가 50대 되었을 때 자리를 잡지 못하다가 최근에서야 회복이 되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수치와 조롱을 당하게 하셨을까요? 그 과정을 통해서 지경을 넓히도록, 하나님 만나도록 하신 듯합니다. 건설사 사장을 한 제가, 막노동꾼을 개잡부라 무시했던 제가, 그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생한 날이 없었으면 오늘 이전 집사님과 대화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전 집사님도 회복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설교 중 화목제 말씀 들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지 않으면 우리 삶은 방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집사님께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이전 집사님: 예배를 사모합니다. 예배에 빠진 적은 거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많이 사랑하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람들은 현재의 육적인 환경과 재정이 힘들다고 여기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황선우 장로님: 제가 쓰레기인 줄 여기 와서야 알았습니다. 제 사연을 들은 목사님께서 장로님 쓰레기네하시더군요.

                    사업 21년차입니다. 어려웠을 적 양주와 과일 바구니를 가지고 고객을 찾아 갔습니다. 그래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아내는 믿는 사람으로서 그리 하지 말자하더군요. 하지만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아내 말대로 사업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정말 바쁩니다. 바쁘지 않았으면 교회 붙어갈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 막대기, 자녀입니다. 자녀 우상이 있습니다. 말씀 없이 자녀와 싸우니 무척 힘듭니다. 여전히 자녀와 싸우며 가고 있습니다.

안정표 목자님: 저는 왜 내가 쓰레기냐고 대들었기에 20년 광야 생활을 하였습니다. 제가 돈 버는 우선순위를 바꾸니 길을 열어 주시더군요.

이틀 전 문자를 받았습니다. 해사 1년 선배가 해군참모총장 내정되어 있다는 겁니다. ‘나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내가 사람 살리는 거룩한 일 하는데 왜 그러냐합니다. 인정이 됩니다.

김현주 집사님: 저는 꾸준한 사람이다 보니 고난 때문에 예배를 폐한 적 없습니다. 사람 막대기당하기 전에 알아서 대처하였기에 그런 경험 별로 없습니다. 남편이 힘들게 해서 하나님을 더 찾기는 했습니다.

안정표 목자님: 하나님만이 믿을 만한 분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명함은 스무 번 바뀌었지만 교회만은 꾸준히 나가고 있습니다.

장은희 집사님: 7년간 연애해서 결혼한 남편이 많은 빚을 지며 사업하기에 눈물로 말렸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직진만 하였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의문이 생겼을 때, ‘하나님 말씀 듣지 않았구나, 내가 진짜 돌탕이구나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돌아온 탕자로 예배를 사수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다 보니 인정의 수준이 달라지고 만나는 이의 부류가 달라지더군요. 있어야 할 사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정표 목자님: 하나님이 욥에게 몇 갑절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도구로 사용되는 지 모르니 뺑뺑이를 돕니다. 제가 망했을 때하나님이 주시는 싸인은 사람 살리는 일로 왜 가지 않느냐는 것이었는데 알지 못했습니다. 최호윤 집사님 어려우신 지금, 하나님 싸인 보아야 할 때입니다.

성진우 집사님: ‘내가 이러려고 결혼한 건 아닌데…’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하지만 아내를 사람 막대기라고까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아내에 대한 생각은 건강만 해라…’입니다.

                    사람 막대기, 모르겠습니다. 맞아 놓고도 모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지난 주 기도하면서 피해의식에 차 있다 했는데, 사실은 뒤통수 맞지 않기 위해 사람 안 믿고 애쓰는 겁니다. 가장 큰 배신감은 아버지입니다. 머리와 가슴의 부조화가 아직도 있습니다. 배신은 저보다 아내가 더 많이 느꼈을 것입니다.

인정표 목자님: 핀란드 식 감자구이를 해 주신 아버지, 좋은 목소리를 주신 아버지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남편과 아버지의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실 때입니다, 곧 아버지의 때가 올테니까요.

이윤희 집사님: 배신을 많이 당했습니다. 엄마가 새아빠에게 대적해서 바람을 피웠을 때, 동생들 데리고 혼자 살 때책임감 강한 남편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속은 게 하나 있으니 안목의 정욕이었습니다. 남편은 다른 여자에게 눈을 주지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3년 전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들내미 학교 학부형이었는데 저보다는 여 덟살 어렸습니다. 그 사건으로 남편의 안목의 정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포텐이 터져서 디리 디리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한 눈 안 판다는 그 하나가 무너지니 죽을 것같이 힘들었습니다.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 내 남편도 바람 필 수 있구나, 나는 내가 믿고 싶은 식으로만 보았구나깨달았습니다.

성진우 집사님: 힘이 빠지고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한 번 깨졌고, 계약과정에 참견하는 엄마로 인해 짜증이 났고이런 저런 얘기를 쏟아내는 엄마로 인해 아내도 힘듭니다.

이숙희 권찰님: 저도 지금 그러고 있지 않나걱정이 됩니다. 돌이켜 보니 저도 한말을 계속 되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불안해서, 그리고 까먹어서 자꾸만 반복을 합니다. 성집사님 툭툭 털듯이 엄마에게 얘기해 보세요.

황선우 장로님: 성 집사님이 작전을 바꿔 보세요, 어짜피 부모님을 바뀌지 않으시니까요.

 

이후로도 목자님과 목원들의 훈훈한 목장 교제가 이어졌습니다. 목요 목장인지라, 내일을 기약하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목자님의 기도와 함께 마무리 하였습다.

 

 

 


[기도제목]

성진우 집사님: 이사할 처소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과정도 순적히 인도해 주세요

                    어머니와 정서적인 독립할 수 있기를

                    직장에서 가장 바쁠 때 아내가 건감검진으로 입원합니다, 아내 건강 돌봐 주세요

이전 집사님: 하나님 아버지, 이곳에서 예배 할 수 있게 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황선우 장로님: 자녀들과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도록

                    내 죄를 보며 십자가를 잘 질 수 있도록

김현주 집사님: 우리 가족 모두 우선순위 잘 정해서 생활할 수 있기를

                    의혁이 입교 양육을 통해 하나님 꼭 만나고 수련회 가고 싶은 마음 주시길

이기연 집사님 : 생활예배 잘 드리길

                     병원 검사결과 잘 나올 수 있기를

                     남편 회사일 하는데 지혜 주시길

이숙희 권찰님: 교회 여름행사 지혜롭게 잘 하길

                    하탑중학교 아이들 만남에 은혜 주시어 아이들의 마음 열어 주시길

                    아이들의 마음 열어 주시길

                    방학기간 동안 아이들과 생활 잘하고  QT할 수 있도록

장은희 집사님: 온 가족이 한 교회로 인도함 받길

                    첫째딸 지은이 신교제, 신결혼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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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feel

2018-07-26 16:35

지난 주 먹었던 고소한 삼계탕맛이 생각나네요~ㅎ
김형진 집사님의 섬김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

 김형민

2018-07-28 15:51

목장 보고서 잘 읽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에 붕어찜 너무 맛있었습니다. 목자님, 권찰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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