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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목장

4월23일 여자목장 (섬겨 주신분: 이기연 집사)

  • 장명희
  • 조회 : 753
  • 2019.04.27 오후 08:16

423일 여자목장 (25:14-46)

 

▶▶나눔: 악한 종에게 보여주는 주인에 대한 오해가 있었나?

 

이윤희목자: 예전엔 많이 오해했었다. 당시 둘째는 취업이 돼서 회사 근처로 나갔고 막내는 잠시 가출한 상태였기에 무서워도 함께 부등켜 안아줄 형제가 없었다. 나만 있을 때 부모님이 극심하게 싸우셨을 때 왜 이집엔 나만 있는가를 외쳤다. 부모님을 바꿀 수는 없고 보고 있기는 싫었다. 집 앞 교회에 가서 울다 기도하다 잠들다를 반복했던 것 같다. 감사함이 없어 그냥 기도만 했다. 하나님에 대한 오해보다는 하나님이 계신가를 의문했고 계시다면 이 싸움이 왜 끝나지 않는가를 물었다. 아버지에 대한 부재 현상으로 육적인 아버지도 없었지만 영적인 아버지도 없었던 것 같다. 당시 1년이 가장 힘들었다. 부모님이 싸우실 때 둔기를 가지고 싸우셨기 때문에 싸움이 시작 되려면 흉기가 될 것들은 모두 감춰두곤 했다. 주인에 대한 전적인 매달림이 없었다. 절대적 구원자라고 믿지 않고 기도만 한 것 같다. 말씀이 있는 교회에 다녔다면 좀 해석하는 것이 달랐을 것이나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들도 내게 양육의 시간들이어서 어린나이에 인내의 시간들을 배우게 하신 것 같다.

 

조수연사모: 남편이 목사이지만 집안이 불신에 형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힘들었고 배경도 좋지 않아서 목사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아들이 목사면 어머니는 믿음이 없어도 그냥 흉내라도 내면서 다녀 주는데 우리 시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시댁에는 도리정도는 하지만 응어리가 있었다. 시모나 시누이에 대해 굳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친정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고 시댁식구들은 말만한다. 친정 부모님이 해 주는 것을 보면 생색도 나고 시댁식구들에 대해 원망이 더 되었다. 전에는 남편이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생각이 되었다. 남편이 시댁식구들에 대해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고, 남편 또한 그렇게 살아서 시댁식구들의 행동이 문제라고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남편이 시댁에 대한 생각들을 많이 정리하게 되었다. 악한 종처럼 시댁에 대해서는 한 달란트 받은 종처럼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다. 지금은 객관화 되어 나와 갈등이 많이 줄었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풀어가는 것이 많아졌다. 개척을 하면서 본교회의 지원을 못 받아서 힘들었지만 두 달란트 받은 종처럼 맡겨진 역할을 잘 하자고 이야기 한다.

 

김은우집사: 다섯 달란트 받았으면 목사님은 여기 계시지 않았을 것이다. (일동 웃음)

 

이기연집사: 우리도 결혼 부조금을 시모가 모두 다 가져 가셨다. 당신이 돈이 있어야 무시 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지금도 시모는 우교로 오라고 하신다. 조금한 교회에서 뭐하냐고 하신다. 거기를 떠난 사람은 모두 말씀이 없어서 떠난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가진 다섯 달란트 가진 사람이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비교를 당해서 내가 가진 것을 몰랐다. 엄가가 친구와 비교를 하며 그 친구를 닮아 보라고 하셨기 때문에 친구가 커 보였고 남이 가진 것이 부러웠다. 내가 잃어 보니까 내가 감사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눈이 이렇게 되고 보니 회개가 되고 영적으로 강해져서 전도를 해서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싶은 맘이 크다.

 

김은우집사: 저도 한 달란트 받은 종 같다. 전에는 달란트가 은사 같은 것으로 알았다. 내 자신이 별로 맘에 들지 않고, 잘하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 돈이 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고 내가 하지 않았다. 내가 벌어서라도 해 봐야 했는데 그런 에너지도 없었다. 해보지 않아서 내가 뭐를 잘하는지 몰랐다. 더 잘해보기 위해서는 뛰어넘어야 할 것이 있는데 더 이상은 시도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고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윤희목자: 은우집사가 계속 업그레이드 됐으면 유집사님도 만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또한 하나님의 세팅이시다. 유집사님이 젊은 시절엔 비쥬얼도 되고 키도 커서 호감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백화점 옷을 사다 입혀도 바지 단을 한도막이나 잘라서 입혀봐라 백화점 옷인지 아울렛 옷인지 모른다. 그 절망감은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 (일동 웃음)

김은우집사: 남편과 만나고 한 달 만에 형이 결혼 날짜를 잡아서 우리를 결혼토록 했다. 우리도 형이 부조금을 몽땅 가져갔다. 형이 돈이 필요해서 결혼을 서둘렀다. 형의 생활이 반듯하지 못했다. 평생 형제들에게 피해만 줬다. 형을 도와준다며 현금 서비스까지 받아 돈을 주고 빚도 갚아줬는데 그것이 형을 위한 일이 아니라고 했지만 남편이 형에 대해 아버지 같은 면도 있고 두려움으로 형을 대했던 것 같다. 형이 이제야 일을 하고 있고 남편은 조카들을 지금까지 챙겨 주고 있다. 내 자신에 대한 자책을 하지 말아야 될 것 같다. 어떤 일의 결과를 볼 때 해석이 되어져서가 아니라 누구 탓을 하기보다는 내 탓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 것이 눌리고 화도 내지 못하고 내 스스로 정죄하게 되고 자유하지 못하는 것이 많았다. 성격상 원망도 누구 탓도 하지 못하고 살았던 것 같다.

이윤희목자: 우리 남편도 자기방어 기재 검사를 했는데 전혀 수치가 나온 게 없어서 정신과 선생님이 뭐로 해소를 하냐고 물었다. 투사나 대치 등이 있어야 건강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너무 원망만 해서도 안 되지만 약간의 원망은 필요하다. 에고, 슈퍼에고를 왔다갔다하는 것이 건강한 것이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안 되는 것 같다. 요즘엔 유집사를 많이원망하고 야단도 치는 것 같다. 양육중이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눔: 은혜의 영역에 있는가? 셈의 영역에 있는가?

 

이윤희목자: 셈의 영역에 왔다가도 다시 은혜의 영역으로 가는 것 같다. 양육이 되면서 집을 손해 보고 판 것에 대한 억울함이 없어진 것 같다. 훈련의 때라는 것을 느꼈던 시간들이었다. 교회에 붙어 있고 양육을 하고 있으니까 은혜의 영역으로 가는 것 같다.

 

안보현집사: 동생이 많이 안 좋아서 너무 힘들다. 은혜의 영역에서 생각하면 말씀을 듣는 큐티하는 교회에 들어 온 것은 은혜이지만 누구의 잘 잘못을 따지는 것을 보면 동생이 이혼을 해 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양육 숙제도 안 된다. 동생에 대한 마음이 그동안은 가슴으로 까지 내려오지 않았고 객관적으로 생각 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다. 목사님께 이혼하면 안되냐고 묻기까지 했다.

 

목자외 지체들: 이혼을하며 또다른 상실감이 있다. 현수집사가 아내를 너무 사랑하고 있고 일단은 자신이 홀로 서기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양육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윤희목자: 동생이 대상상실이 오기 때문에 더 힘들어 진다.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각자 열심히 사는데 보는 우리가 힘들어 해서 종결을 하려고 한다. 이혼을 무조건적으로 반대는 아니지만 나도 솔직히 듣는 순간 동생이 정서에 목말라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재혼이 초혼 보다 힘든 것이 같이 보낸 시간들 때문이다. 그런데 동생은 초혼이면서 아내와의 연애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더 힘들 것이다. 주위 지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지난 시간동안 함께한 시간들이 넘 길었기 때문에 재혼이 힘들다고 한다. 예배만 드리다가 이제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기 때문에 힘든 일이지만 이 과정을 통해 건강해져서 말씀으로 행복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상을 살아가는 힘이 키워져야 한다. 하나님의 양육을 믿으시고 잎이 나더라도 비바람을 거쳐야 열매가 맺힌다. 하나님이 동생부부를 만져 주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의 영역은 사랑이 있으면 잘 견딜 수 있다. 눈물로 인도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이 끝내실 때까지는 우리가 앞서가지 않고 끝내지 않아야 될 것 같다. 상한 마음을 많이 만져 주실 것 같다.

 

장명희집사: 아둘람에 와서 양육을 받으면서 많이 바뀐 것 같다. 전에는 나 또한 셈의 영역에 살았던 사람이다. 양육 받기 전에는 달란트 비유를 들을 때마다 내 나름대로 달란트 비유를 해석했던 것 같다.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시면 참 잘 할 수 있는데 왜 내겐 한 달란트만 주셨지라는 생각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요즘은 작은 것에도 감사가 된다. 작지만 충성된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하니 마음이 편하다. 동생들한테 받지 못하는 돈 때문에 우리가 이자를 내고 있지만 그래도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어 감사의 때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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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현

2019-04-27 20:24

보고서 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네요~~ 내가 했던 나눔들을 눈으로 다시 보고나면 인정이 조금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보고서 삼사드려요 부목자님~~~^^!!

 김형민

2019-04-27 20:33

결혼 축의금을 시댁에서 가져가신 집이 세집이나 되네요. ㅎ 저도 집사람에게 종종 그 소리 듣습니다. 우리교회의 영적 엔진 여자 목장 대박입니다 ^^

 이윤희

2019-04-28 18:02

햇님미소 장부목자님의 햇살같은 보고서
정성과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송영자집사님 건강하시길
우리목장식구들 기도제목에 기름부어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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